KCC(002380)글라스가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 유리 생산 공장을 만들고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에 나선다.
6일 KCC글라스는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중부 바탕(Batang) 산업단지 내 유리 생산공장 설립을 의결했다. 14.8만평(49만㎡) 규모로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시 약 43만8,000톤의 건축용 판유리를 생산한다.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은 KCC글라스가 내수 시장 위주에서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목적이다. 동남아시아 건설시장은 세계 건설 시장 평균 대비 2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KCC글라스는 인도네이사 공장에서 생산되는 건축용 판유리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단계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2억7천만명의 인구와 수도 이전 계획 등 건설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며 “새롭게 설립될 인도네시아 공장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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