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대표 혁신기업' 321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이 들을 위한 금융지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6일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국가대표 혁신기업 3차 선정 작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1차(32개), 2차(247개)에 이어 321개 기업이 혁신기업에 뽑혔다.
321곳 가운데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92곳(28.6%)이 선정됐다. 초기 혁신기업이 60% 이상, 중소기업은 90% 이상이다. 중견 기업으로는 한국야쿠르트와 대웅제약 등이 포함됐다.
정책 금융지원 가이드라인도 나왔다. 선정 단계에서 기업의 혁신성·기술성을 자체 기준에 따라 평가하되 신용 유의 정보, 직전년도 전액 자본잠식 여부 등 금융 지원의 결격 요건을 고려한다. 금융 지원단계에서는 정책금융기관 최소한의 심사를 거쳐 지원 한도·조건 등을 우대 지원할 방침이다.
대출은 업종별 한도 적용을 배제하고, 운영자금 한도는 확대한다. 추정 매출액의 20~50%를 대출해줬던 KDB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한도를 50~60%로 높였다. 수출입은행도 수출 실적의 50~90%였던 대출 한도를 100%로 확대했다.
혁신성·기술성 등을 고려해 금리는 최대 0.9~1.0%포인트 깎아준다. 보증의 경우 최고 보증 한도 내에서 운영자금 한도(추정 매출액의 1/4∼1/3 → 최대 1/2)가 늘어난다. 보증 비율을 확대(85% → 95%)하고, 보증료율도 0.4%포인트 감면한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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