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1% 이상 오르며 3,180선에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37포인트(1.00%) 오른 3,178.7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1%) 오른 3,147.72로 시작해 장 초반 한때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회복한 뒨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018억원을 순매수했다.다만 연기금 등은 16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995억원, 개인은 9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과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은행(6.53%), 운수창고(5.53%), 철강·금속(5.40%), 금융업(3.48%), 건설업(2.75%) 등 경기 민감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HMM(011200)(11.92%)과 KB금융(105560)(7.88%)과 하나금융지주(086790)(5.94%), 신한지주(055550)(4.46%), 포스코(5.05%) 등 경기 민감주가 크게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기 민감주와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며 "오늘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압도하며 여전히 견고한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9포인트(0.29%) 오른 969.99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6%) 낮은 966.62에 개장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67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037억원, 기관은 64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CJ ENM(3.61%)과 원익IPS(2.11%), 솔브레인(1.55%)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제약과(-2.08%), 셀트리온헬스케어(-1.91%), 스튜디오드래곤(-1.71%), 에이치엘비(-1.51%)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은 8,280억원으로 전 거래일(8,920억원) 대비 7.2%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이 6,469억원으로 9.6%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811억원으로 2.8% 증가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오른 1,125.8원에 장을 마쳤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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