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의 누적 주문 건수가 2억 건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주문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난 결과다.
3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사이렌오더 론칭부터 누적 주문 건수 1,000만 건 돌파 까지는 2년4개월이 걸렸던데 반해 1억 9,000천만 건부터 2억 건까지는 불과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재작년인 2019년 9월 누적 주문 건수 1억 건을 기록할 때까지 5년 4개월이 걸렸다면 이후 누적 2억 건까지는 1년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아 소요기간이 약 3분의 1로 단축됐다.
최근 한달 동안 상권 별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을 살펴보면 오피스 상권에서 32%로 가장 높았고, 주택생활 상권이 26%, 몰과 백화점 등 쇼핑 상권이 25%, 대학가 상권이 24%로 뒤를 이었다. 출근시간대인 8시~9시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은 48%로 절반에 육박해, 고객 2명 중 1명은 출근 시 사이렌 오더를 통해 주문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플랫폼 사업팀 김건일 팀장은 “사이렌 오더가 많은 고객분들의 사랑을 받아 누적 주문건수 2억 건을 기록해 뜻깊게 생각한다. 매장과 고객을 이어주는 사이렌 오더를 통해 더욱 특별한 스타벅스 경험을 제4의 공간인 디지털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스타벅스 모바일 앱 업데이트를 통해 대대적인 사이렌 오더 리뉴얼이 진행됐다. 가장 큰 특징은 사이렌 오더 주문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문 단계를 간결화하는 동시에 메뉴 화면을 직관적으로 개편했다는 점이다. 또한, 메뉴 추천 및 맞춤형 메시지 제공을 통해 개인화 강화, 스타벅스 카드와 쿠폰, e-Gift 아이템 등 결제수단을 한 번에 사용 가능하도록 해 주문 및 결제기능 사용성을 강화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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