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열흘간 42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추가할인과 적립, 상품권 등으로 기존 화장품 구매시 받았던 2배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코스메틱 페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실상 해외출국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처음 진행했다.
이번 코스메틱 페어에서는 롯데백화점앱의 뷰티플러스 가입고객에게 7~15% 금액 할인 혜택, 10%의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화장품 브랜드별로 5~10% 추가 상품권과 마일리지를 동시에 적립해 모든 혜택을 받는 경우 기존 화장품 구매시 얻었던 혜택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외 유명 화장품 설화수, 후, 랑콤, 키엘 등 총 42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5월 가정의 달 선물 시즌을 겨냥해 화장품 선물세트 구성을 60여개로 확대했다.
지난해 화장품 매출은 외출 기피 현상으로 크게 줄었지만, 올해 들어 장기간 억제한 소비심리가 분출하면서 기초 화장품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롯데백화점 화장품 상품군 매출은 전년대비 2월(12%), 3월(45%), 4월 22일까지(21%) 신장세를 보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120㎖ LTD세트(16만원) 등을 준비했다. '에스티로더'의 '갈색병 세럼(50㎖)'은 기간 중 2개 구매시 선착순으로 정품 1개(15만7,000원)를 추가 증정하고 '입생로랑'의 '엉크르드 뽀 쿠션(8만9,000원)'은 기간 중 구매시 워터스테인 립 글로우 정품(4만8,000원)을 증정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매년 5월엔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 발길에 많이 늘어난다"며 "고객들이 감사한 마음을 주변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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