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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닫힌 북중 국경 열릴 듯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기차역에 화물열차 칸이 정차해 있다./연합뉴스




중국이 북한과의 교역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닫혀 있던 북·중 국경이 조만간 다시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북한은 정상적인 경제·무역 교류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은 방역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북한과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북·중 접경지역에서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과의 교역 재개 의사를 확인한 것이다.



앞서 북한 접경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역에서는 한글로 ‘단둥·서포’(평양 외곽 지역)라는 글자가 적힌 화물열차가 정차돼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이 가운데 일부 열차가 이미 지난 17일 옥수수 300t을 싣고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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