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이엔코퍼레이션(066980)이 액상폐기물의 재활용·중간처분 및 폐수수탁처리 등 종합인허가를 보유한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 영업양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순수/초순수 수처리 시설 EPC 기업 한성크린텍을 인수한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 20일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의 추가 인수를 완료함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용 수처리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 본격적으로 2021년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올해 산업용 수처리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수 처리 기술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액상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갖춘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반도체, 바이오, 디스플레이, 석유화학등 첨단 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환경시설 설치 및 수 처리 분야에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구조를 확보,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사업을 본격화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인수·확장을 통해 수처리 공급에서 처리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플랫폼 구축을 완성하고 산업용 수처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액상 지정폐기물 발생량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매년 4%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처리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를 위탁 처리할 수 있는 폐수수탁업의 신규 허가를 거의 내주지 않을 정도로 높은 진입장벽이 있으며, TMS(원격 수질감시 시스템) 설치나 배출기준의 TOC(총 유기탄소량) 전환 등 기존 폐수수탁업체들에 대한 규제도 점차 강화되고 있어 운영의 경쟁력이 있는 일부 폐수수탁업체의 생존 경쟁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오태석 이엔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계 선도 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 시너지 강화와 상생경영으로 올해 산업용 수처리 분야 1등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고형폐기물 및 자원 순환용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동남아) 시장에 진출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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