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핀테크 전문업체 핑거(163730)가 KB국민은행과 약 64억원 규모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핑거는 금융권의 스마트 금융플랫폼 사업을 비롯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핀테크 전문업체로서 이번 계약금액 64억원(VAT제외)은 전년도(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598억원)의 10.71%에 해당하는 규모다.
KB국민은행은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기존의 제한된 고객 응대를 넘어, 고객의 전반적인 금융활동을 분석하여 최적화된 제언이 가능한 'Engagement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핑거는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통해 간접적으로 금융소비자에게 마이데이터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핀테크,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확보한 ㈜마이앨리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직접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마이데이터와 관련하여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플랫폼 개발 노하우와 자체 개발한 핀테크 원천기술을 융합하여 마이데이터를 비롯해 새롭게 열리는 핀테크 사업영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청석 blu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