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KB증권은 21일 테크윙(089030)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증설 속도전을 벌이는 가운데 테크윙은 다변화된 고객사를 확보하고, 범용성이 높은 후공정 장비를 판매해 다양한 고객사를 대응하는데 제약이 없어 투자 사이클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389억원, 영억이익 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부진했다"며, "부문별로는 핸들러 및 모듈,SSD 핸들러 165억원, 비메모리 핸들러 14억원, 신규 장비 10억원, 부품류 150억원, 자회사 48억등을 기록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고객사들의 투자 시점이 다소 지연된 영향이나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테크윙의 2021년 실적은 매출액 3,024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북미 지역 고객사의 모듈, SSD공정 자동화 장비 도입이 2021년 하반기 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 24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한 비메모리 테슽트 핸들러가 글로벌 주요 OSAT를 중심으로 403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업체인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는 기존 OLED 외관 검사장비에서 마이크로 LED, UTG 검사장비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외형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메모리 고객사들의 2021년 하반기부터 DDR5로의 전환을 시작하면서 핸들러 교체 수요와 더불어 부가가치가 높은 Change Over Kit의 판매 역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청석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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