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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비상장사 지분 가치, 주가 올린다"…SK·넷마블 주목

SK, 팜테코·실트론 IPO 본격 논의 기대

넷마블은 넷마블네오·카뱅 등 비상장사 지분 가치 증가


증권사들은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보유 중인 비상장사의 지분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005380)·SK(034730)·유한양행(000100)·넷마블(251270) 등을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18일 유안타증권은 SK와 엔씨소프트(036570)을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SK의 실적 개선 정도에 따라 SK팜테코나 SK실트론의 기업공개(IPO)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SK팜테코는 글로벌 동종 기업 지그프리드(Siegfried)의 주가흐름과 국내 IPO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경우 평가금액이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게임의 매출이 안정적인 가운데 ‘블소’, ‘아이온’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이 출시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와 넷마블을 매수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가 보유한 전기차 플랫폼(E-GMP)을 보유한 완성차 업체라는 것에 주목했다. 또한 1분기 양호한 판매 데이터를 보이며 반도체 수급 부족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넷마블의 경우 넷마블네오, 카카오뱅크 등 비상장사의 지분가치가 늘어나고 있다며 새롭게 추천주 목록에 올렸다. 상반기 기대작 ‘제2의 나라’ 출시 역시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유한양행과 휠라홀딩스(081660) 등을 추천했다. 유한양행은 매출 확대보다는 이익률이 높은 제품 판매에 집중함에 따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타그리스 내성 발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레이저티닙 임상 결과가 하반기 가시화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국내외 소비회복과 중국 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휠라홀딩스를 추천했다. 휠라홀딩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골프 수요가 늘어나며 아쿠쉬네트의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디엘이앤씨(DL이앤씨(375500))와 쌍용C&E(003410)(옛 쌍용양회)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DL이앤씨가 올해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 수주 11조5,0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DL이앤씨는 아크로 포레스트 준공 이후 단기간 매출 공백이 있을 수 있지만, ‘e편한세상 금빛 그랑 메종’ 등의 후속 현장들이 매출에 기여하며 전형적인 상저하고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쌍용C&E는 국내 시멘트 수요 호조로 가격(P)과 수량(Q)이 모두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추천주로 제안했다. 쌍용C&E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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