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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K반도체 생존전략, 리셋 직면하다

['웨이퍼' 손에 든 바이든 '반도체 전쟁' 선포]

500억弗 투자·19개 공장 증설

中 '반도체 굴기'까지 고사 계획

한국기업 '미증유의 위기' 봉착

초격차 기술 강화 등 새 전략 짜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 손에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 반도체 칩을 미국 내에서 대거 생산해 세계 반도체 시장을 다시 제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초(超)격차 기술력과 생산 능력(수율)의 우위를 바탕으로 두 차례의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은 한국 반도체 업계는 미증유의 위기에 봉착했다. 우리 경제의 근간인 반도체 산업의 생존 전략 자체를 전면 재검토할 시점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화상 방식으로 개최된 민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반도체를 ‘국가 인프라’로 규정하고 “우리는 다시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공산당이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고 지배하려는 공격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는 미 상하원 의원들의 서한을 공개하며 미국 내에서의 공격적 투자를 천명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는 “미국의 경쟁력은 여러분이 어디에 투자할지에 달려 있다”며 투자를 압박했다.

미국 정부는 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인프라 투자로 미국 내에 19개 반도체 공장을 짓고 현재 12%인 미국의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24%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동시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등 미세 공정을 위한 핵심 장비의 수출을 차단하며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고사시킬 계획이다. 중국은 이에 맞서 오는 2025년까지 17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는 반도체 내재화 전략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우위로 반도체 패권을 장악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초유의 경영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 특히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WD)이 일본 기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인수까지 검토하면서 우리가 압도적 초격차를 유지해온 메모리 시장까지 따라잡힐 수 있다는 위협이 커지고 있다.

이창한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홀로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며 설비투자 등에서 정부의 전방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성철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선임연구위원도 “반도체 산업 후방의 중견·중소기업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 대기업들의 반도체 경쟁력을 유지할 방법을 정부가 서둘러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 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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