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의 모회사인 블루베리NFT(구 경남바이오파마)가 프로야구 손을 잡고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사업에 진출한다.
13일 블루베리NFT는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와 현역 선수 퍼블리시티권 계약을 체결하며 NFT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루베리NFT는 양의지, 이대호, 박병호 등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을 갖고, 온라인 프로 야구선수 NFT 관련 상품에 대한 소유권을 보유한다.
블루베리NFT는 한국판 'NBA탑샷'이 되겠다는 목표다. NBA탑샷은 미국 프로농구(NBA) 실제 경기 장면을 담은 NFT 카드 상품이다. 마니아들 사이 큰 인기를 끌며 누적 매출 5억 달러(약 5,600억 원), 529만 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 국내 프로야구 해외 중계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NFT를 발행해 국내 프로야구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루베리NFT 관계자는 "추후 국내외 다른 스포츠와 엔터 부문까지 계약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프로야구 NFT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향후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의 판타지 NFT 프로야구 게임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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