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브랜드를 문화·예술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사진)’이 8일 문을 열었다. 서울·고양·하남·베이징·모스크바에 이어 운영되는 여섯 번째 현대모터스튜디오로 지상 4층 연면적 2,396.6㎡(약 758평) 규모를 갖췄다. 현대차는 수도권에만 집중된 디자인 콘텐츠를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부산을 현대모터스튜디오 입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제강의 옛 철강공장 부지에 조성된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원오원 아키텍츠의 최욱 소장이 설계를 총괄했으며 와이어와 철골을 핵심 소재로 활용했다.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자동차 전시장처럼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양산 차량을 전시하지 않고 디자인 기반 콘텐츠를 위주로 전시한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와 아트 컬래버레이션 차량 등을 전시 작품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개관 기념으로 이날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2층 전시관에서 첫 번째 디자인 전시 프로그램 ‘리플렉션 인 모션’을 선보인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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