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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노스볼트에 1.7만톤 공급...목표가 42%↑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목표가 6.2만에서 8.8만 상향

노스볼트와 4,000억 공급 체결

배터리 시장 동박 부족 지속화

/ 제공=일진머티리얼즈




하나금융투자는 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에 힘입어 동박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6만 2,000원에서 8만 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일진머리티얼즈는 전일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와 1만 7,000톤의 대규모 공급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동박 약 4,000억 원어치를 공급할 예정으로 추후 물량 증가 가능성도 언급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노스볼트가 2023년까지 빠르게 양산 추진하는 과정에서 계약 물량의 상당 부분은 계약 기간에 앞서 소화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이번 계약 물량 대부분이 소화된다고 가정하면 매출은 연평균 800억 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럴 경우 올해 연결 매출 기준 10%, 배터리 동박 사업 내에서는 14%를 차지해 결코 적지 않은 비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배터리 시장 내 동박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단가가 높게 측정되는 것도 목표주가 상향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일진머티리얼즈는 전날보다 2.51%(1,800원) 오른 7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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