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기업 라임코리아는 전동킥보드 기본요금을 33% 인하한다고 8일 밝혔다.
라임코리아는 주요 서비스 지역인 서울 및 수도권 기본요금을 기존 1,200원에서 800원으로 33% 인하한다. 전체 이용 시간의 70%를 차지하는 평일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의 1분당 이용 요금은 기존 180원에서 160원으로 낮춘다. 라임코리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 속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인하한 기본요금은 밤 시간대와 주말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대신 1분당 이용 요금은 각각 230원, 200원으로 차이가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도 요금 할인이 제공된다. 대구와 대전은 1,000원, 울산은 300원으로 기본요금을 인하한다. 부산의 경우 기본요금은 동결하되 평일 낮 1분당 이용요금을 150원으로 낮춘다.
권호경 라임코리아 지사장은 “시민들 덕에 전동킥보드가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며 “이제 라임은 새로운 ‘시민의 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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