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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대상 4차 재난지원금 7일까지 3.9조원 풀려

전체 예산의 57% 집행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8일 서울 마포구 신사업창업사관학교(드림 스퀘어)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까지 소상공인 대상 4차 재난지원금이 3조9,000억원 이상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버팀목플러스 자금은 지원 대상과 예산 규모가 대폭 확대됐음에도 7일 기준 57%(3조9,000억원)이상 집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드림스퀘어는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교육부터 창업체험을 지원하는 곳으로 안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해 소상공인에게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버티고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재정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사업정리’ ‘준비된 재창업’ ‘새로운 직업역량 육성’ 등 3가지 재기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설계 보강하고 그간 지적되던 과밀한 생계형 자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력·영업력을 갖춘 자생적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아울러 스마트 상점 보급, 비대면 온라인 판로 확대 등 비즈니스 모델의 디지털화를 비롯해 정보통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경영역량을 제고한다.

안 차관은 “우리 경제가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반도체·화학 등 제조업이 살아나는 등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골목상권 등 내수·고용충격으로 체감경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철저한 방역을 토대로 경기 회복세를 공고히 하고 추경과 4차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의 신속한 집행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신속히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영업을 고부가가치 생활밀착형 제품과 서비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보고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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