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급변하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 환경에 중소상공인(SME)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전용 스튜디오와 온라인 교육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는 서울 종로구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이 스튜디오에서는 총 11개의 방송 공간과 조명·모니터·짐벌 등 라이브커머스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지원한다.
판매자들은 스튜디오의 장비들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을 원할 경우 매달 셋째 주 월요일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스튜디오를 이용한 커피 원두 판매업체 빈브라더스의 박예은 매니저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별도의 공간을 대관하거나 매장에서 촬영하는 게 어려울 때가 있는데, 쇼핑 라이브 전용 스튜디오에서 조명, 장비, 소품들을 지원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온라인 교육도 다양화한다. 쇼핑라이브로 매출 증가를 이룬 실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멘토링 라이브나 심화 기술 교육, 뷰티 전문가가 알려주는 메이크업 콘텐츠 강의 등 카테고리별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이달 중 쇼핑라이브 교육을 위한 전용 페이지를 오픈하고, 라이브 커머스 유의사항 등 기본 필수 교육을 강화한다.
송재훈 네이버 송재훈 책임리더는 “라이브커머스 경험과 숙련도에 맞는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SME들이 새로운 시장 변화 속에 기회를 포착하고 쇼핑라이브로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교육과 코칭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라이브 판매자 중 중소상공인이 8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쇼핑라이브의 누적 시청 횟수는 1억7,000만 회이고, 라이브 콘텐츠 수는 3만5,000여 개를 넘어섰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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