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가 강원도 영월군에 추진중인 친환경 매립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수익금의 4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8일 밝혔다.
쌍용C&E가 추진하는 폐기물매립장은 총 1,7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매립장 조성 토목공사와 폐기물매립장 운영 등에 지역 인재와 지역 업체를 우선 채용·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매립장 건립 이후에는 순이익의 약 40%를 지역발전·상생발전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과 영월지역의 발전을 위해 이익을 공유한다. 또 요양병원 설립 부지의 기부채납 설립 지원, 친환경농산물 판매 사업 지원 등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쌍용C&E는 “최근 일부 환경단체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침출수 유출 우려 등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완벽한 4단계의 차수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을 통해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을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C&E가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매립장과 유사한 석회암 지대에 운영중인 매립장은 문경시 공평매립장, 영월군 문곡매립장, 정선군 남면립장, 옥천군 매립장, 현무암 지대에 조성된 제주 매립장 등이 있다. 현재까지 석회암·현무암 지대에 조성된 기존 매립장에서 공동이나 싱크홀 발생, 침출수 유출, 수질오염 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C&E 관계자는 “영월 친환경매립장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 인재와 업체에게 우선 채용과 참여권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완벽한 차수시설과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으로 환경영향을 원천 차단해 영월 매립장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친환경매립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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