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는 신용평가 기관인 나이스 디앤비(NICE D&B)로부터 가장 높은 기업신용등급인 'e-1(AAA)'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007년 이후 15년 연속 최우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공공기관 입찰용 기업신용평가 등급은 최고등급인 'e-1'에서 'e-10'등급까지 10등급으로 구분한다. 'e-1'등급은 AAA등급 회사채에 준하는 최상위 신용등급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1,503억 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 군인공제회의 총자산은 12조6,958억 원으로 전년대비 1조1,179억 원 늘었으며 자본잉여금은 2,746억 원이 증가한 7,382억 원이다. 지급준비율도 108.5%를 유지하고 있다. 모든 회원들이 일시에 일시에 급여금을 청구할 경우에도 전액 지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군인공제회는 올해 투자사업 시 지분매입 등 직접투자를 확대하고, 단위 투자 사업 규모를 800∼1,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영업이익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군인공제회는 "우량 실물자산을 비롯한 신성장산업과 미래 4차산업이나 부동산·대체투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수익성을 늘려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지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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