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가구 업체인 한샘(009240)이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엌 가구 브랜드인 키친바흐, 자체 집 리모델링 솔루션인 리하우스, 그리고 온라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한샘은 전 거래일보다 7,000원(5.98%) 오른 12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2만 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은 실적 호조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246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보다 43.86% 높은 수치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리하우스와 키친바흐 부문의 외형 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온라인 매출 확대 등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4,000원에서 14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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