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KB증권은 8일 현대중공업지주(267250)에 대해 "밸류에이션 측면과 배당투자 메리트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기존 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1,000원으로 액면분할할 예정"이라며, "4월8일부터 4월12일까지 주식의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신주권 7,899.3만주는 4월 13일 상장되어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액면 분할은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해 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이 이번 액면분할의 주목적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84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0.4%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1분기 실적은 매출 6조1,810억원, 영업이익 3,821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관련 이익과 정제마긴 개선 등으로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 -5,632억원에서 올해 1분기 2,827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서비스와 건설기계 등도 조선시황 개선과 중국 등 신승국 굴삭기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현재 주가는 2021E P/B 0.6배 수준에서 거래중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메리트가 유효한것으로 판단된다"며, "2021년 주당 배당금은 3,700원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배당 수익률은 6.5%로 주요 지주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실적 추정치 변경, 하우스 차원의 시장위험 프리미엄 변경,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무위험 이자율과 영구 성장률 변화 등을 반영한다면 전일 종가대비 17.8%의 상승여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서청석 blu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