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운영사 리디는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리디는 지난해 연결 기준 1,5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5%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리디 관계자는 "이번 연간 흑자 달성은 전자책을 시작으로 웹툰 및 웹소설, 애니메이션까지 콘텐츠 사업을 다각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리디는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하고, 대규모 웹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콘텐츠 사업 확장에 힘썼다. 지난해 11월에는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를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 만타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만 건을 돌파하고, 미국 구글플레이 만화 앱 인기차트 1위에 올랐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리디의 콘텐츠 확장 전략이 성과로 입증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라며 “올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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