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성증권은 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과 신사업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의 매출액은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1조 2,493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된다”며 “톡비즈 매출은 광고 비수기 효과에도 불구, 선물하기 등 커머스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사업 매출 역시 페이의 안정적 거래액 성장과 모빌리티의 수익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7% 성장이 예상된다”며 “콘텐츠 매출 역시 게임 부진에도유료콘텐츠 매출이 90.4%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4%, 증가한 1,591억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빠르게 팽창함에 따라 카카오가 보유한 두나무의 지분 가치와 자회사 클레이트에 대한 기업 가치가 상승이 눈에 띈다"며 “두나무의 업비트의 경우 최근 일평균 거래액 20조원으로 급성장하였으며,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도 3,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두나무는 현재 나스닥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터넷 플랫폼 기업 평균 P/E 20배를 적용할 경우 20조원의 기업 가치 평가가 가능하다는 판단한다”며 “카카오는 본사와 자회사를 통해 두나무 지분23.1% 보유하고 있는 만큼 두나무 상장 시 지분 가치의 재평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커머스, 픽코마, 모빌리티, 페이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커머스는 최근 카카오톡 싞규 커머스 탭 출시로 톡딜과 라이브커머스, 톡스토어 등의 거래액 고성장이 예상되며, 픽코마도 일본 거래액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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