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걸프협력회의(GCC) 상공회의소연합과 공동으로 ‘한-GCC 비즈니스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GCC는 중동의 걸프만 연안 6개 산유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카타르·오만·바레인)으로 구성된 국가 간 협의체다. 무협은 지난 2012년 GCC 상공회의소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채널을 구축한 바 있다. 7일 ‘한-GCC 미래협력, 위기를 넘어 기회로’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LS일렉트릭, 현대자동차, 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스마트 모빌리티,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가진 첨단산업 기술력과 산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GCC 국가들이 추진 중인 지식기반 및 산업다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상호 협력 확대와 동반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코로나19로 한-GCC 간 교역이 주춤하고 보호무역주의 기조도 확대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개방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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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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