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068240)가 고속철도 추진 핵심 기술인 희토류 저감형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를 개발한다.
1일 다원시스는 국토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희토류 저감형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기연구원 등이 이번 과제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과제규모는 142억원 수준으로 202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주요 개발 목표는 고속철도 추진을 위한 희토류 저감형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와 460kW급 추진제어시스템 개발이다.
철도차량 추진시스템은 철도차량의 주행 에너지의 90% 이상을 소비하는 대전력 기기로 구성돼 있다. 또 중량의 약 20%, 부피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서 철도차량의 운행 에너지 효율 향상과 직결되는 핵심기술이다.
다원시스는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를 개발해 유도전동기 대비 효율을 약 2~5% 이상 개선하며 부피 또한 크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고속철도에서는 아직까지 유도전동기를 사용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고, 세계적인 사례로도 신칸센 등 매우 소수에서만 적용된 글로벌 최신 기술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효율 등급의 기준이 향상되고 있어 선제적으로 IE4(슈퍼프리미엄급) 이상의 제품개발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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