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음원 서비스 ‘멜론’이 엔씨소프트(NC) K팝 플랫폼 ‘유니버스’와 제휴에 나선다.
1일 카카오와 엔씨는 멜론 계정과 유니버스 연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스에 로그인 후 멜론에 가입한 카카오계정을 등록하면 두 앱의 사용 현황이 연동된다. 멜론에서 유니버스에 소속된 아티스트 음원을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하면 팬덤 활동이 기록되고, 유니버스 재화 ‘클랩’을 받을 수 있다. 클랩은 아티스트 상품과 팬미팅, 팬사인회 응모에 사용할 수 있는 재화다.
엔씨는 유니버스와 온라인 서점 예스24간 협업에도 나선다. 예스24에서 아티스트 음반 등을 구매하면 클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추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티스트 팬파티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패션 전문 회사 ‘배럴즈’와 협력해 ‘커버낫’ 등 배럴즈 대표 브랜드를 유니버스 내 스튜디오 콘텐츠에서 만나볼 수도 있다. 유니버스로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며 캐릭터를 배럴즈 브랜드로 꾸미는 식이다.
멜론 관계자는 “팬들에게 음악과 아티스트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전달하고 팬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 연동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제휴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