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부터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접수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경기 화성 남양뉴타운 B10블록 등 수도권 7곳 4,170가구와 천안역세권 등 지방권 12곳 3,864가구 등 전국 19개 지구 8,034가구다.
이번 모집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른 지역전략산업 종사자를 위한 행복주택이 2개 지구에서 공급된다.화성동탄2 지원6-2(280가구)는 창업 인큐베이팅센터와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천안역세권(150가구)은 인근 제2·3일반산업단지 등 천안시 내 약 640개 사업체(3만 3,000명 종사)의 지역전략산업 종사자에 대한 지원주택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선공급되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도 전국 5개 지구에서 공급한다. 전주1산단(601가구), 포항블루밸리(420가구), 문경흥덕(200가구), 나주이창(150가구) 등 지방권 4곳은 각 권역별 최초 공급되는 산단형 행복주택이다. 경기 김포의 김포마송 B-3(450가구)은 김포마송 공공주택지구 내에 위치해 인근 산단 근로자에게 편리한 주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모집부터는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성사항을 반영해 가구원수가 1~2명인 경우 입주자 소득요건이 완화된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으로 볼 때 2인 가구는 10%포인트, 1인 가구는 20%포인트 완화된다.
청약 신청은 4월 12일부터 21일까지 LH청약센터와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도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7~8월경 발표한다.
LH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입주자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총 99곳에서 3만1,000여 가구의 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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