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가 지난달 31일 손병환 회장 주재로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의체인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금융은 ESG 추진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실행력 강화, 정보 공유 · 홍보 확대, 추진성과 포상 등으로 계열사를 적극 지원해 그룹 ESG 추진을 견인하는 내용의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그룹 차원의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캠페인 ‘ESG 애쓰자’를 진행한다. 농협금융은 ‘친환경활동 애쓰자’, ‘탄소배출 감소 애쓰자’, ‘사회공헌 애쓰자’, ‘나눔과 기부 애쓰자’의 4가지 구호를 통해 내부에서 먼저 임직원 생활 속의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다. 각 계열사는 ESG 추진과제의 세부 계획을 수립해 보고했다.
손병환 회장은 서울 마포구에서 형편이 어려운 형제엑 공짜 치킨을 제공한 치킨가게를 언급하며 “기업의 ESG경영 수준이 고객의 소비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이런 현상이 금융상품까지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농협금융에 ESG가 중요하다”며 “ESG 경영은 새로운 패러다임이지만 농협에는 낯선 길이 아니므로 농협 DNA 속에 녹아있는 ‘ESG 본능’을 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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