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신용회복위원회, 기업은행, SGI서울보증과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신용체크카드 발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보증료 3억원을 출연한다. 기존 채무조정 후 변제액을 24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한 채무자에게만 발급했던 소액한도의 신용카드를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게도 확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채무자가 6개월 이상 채무조정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한 경우 후불 교통 기능이 포함된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12개월 이상 성실 상환한 경우 30만원 한도의 소액 신용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소액신용체크카드 발급은 4월 19일부터 기업은행 전국 영업점, 상담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 5,000명의 저신용자들의 신용거래 제한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소액신용체크카드 사용에 따른 신용거래 실적이 신용 점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김주현 이사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성실하게 변제를 이행하고 계신 분들이 하루 빨리 재기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지원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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