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올해 1분기 해외 패션 브랜드 부문 호조로 증권가 전망치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1분기 해외 패션 호조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추정한다”며 “업종 내 해외 브랜드 노출도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역시 해외 패션 부문 브랜드 가치 상승을 고려해 기존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14% 올렸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169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1% 높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해외 패션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84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견인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최근 백화점의 매출 호조와 수입 브랜드로의 소비 쏠림 현상의 수혜가 나타나는 중”이라며 “내국인들의 해외 브랜드 선호 심화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온라인 몰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90% 이상 신장하며 매출 2,5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네이버와의 지분 교환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올해 현대 더서울점, 롯데 동탄점, 신세계 대전점 등 백화점 출점도 잇따라 이에 따른 점포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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