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가를 덮친 대규모 블록딜 우려에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상승했다.
29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8.49포인트(0.30%) 오른 3만3,171.3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45포인트(0.087%) 내린 3,971.09, 나스닥은 79.08포인트(0.60% 하락한 1만3,059.65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도 CBS비아콤은 등락을 거듭하다 6.68% 하락했다. 디스커버리 역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1.60% 하락마감했다. 앞서 CNBC는 아케고스캐피털이 마진콜로 인해 주식을 대규모로 매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크레디트스위스(-11.47%)와 노무라(-14.07%)도 큰 폭 내렸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이 상황이 시장에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수에즈 운하의 통행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한때 하락했으나 장막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9달러(1%) 오른 배럴당 61.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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