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빈센조 등 제작 드라마의 흥행과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유통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13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9일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해외 유통 매출이 3,056억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4.9%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6% 늘어나 63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모든 지표가 호조인 상황에서 이는 보수적인 추정”이라며 “드라마 빈센조의 시청률이 11%를 웃돌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고, 넷플릭스는 물론 글로벌 OTT로의 판권 판매가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광고 경기 회복과 킬러 콘텐츠 덕분에 기타(PPL) 수익도 증가세”라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10개 이상의 글로벌 대형 OTT들과 오리지널은 물론 국내 드라마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강해진 입지를 활용해 신규 아티스트들을 양성하고 있는 것도 수익성 개선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29일 오전 전거래일 대비 6.1% 오른 9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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