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는 계속해서 헤엄쳐야만 생존할 수 있듯이 우리도 끊임없이 활발하게 움직여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BC카드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지난 25일 최원석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26일 유튜브 생중계 취임식을 열고 BC카드의 미래를 직원들과 공유했다. 취임식은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직원들에게 질문을 받고 최 사장이 답하는 방식의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사전 질의서, 대본 없이 임직원과 바로 소통하는 양방향인 게 특징이다. 불필요한 과정을 없애고 바로 소통해야 한다는 최 사장의 뜻에 따라 이같은 방식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최 사장은 “미래에 투자하는 기업만이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BC카드 역시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고객 기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BC카드 직원이 일하는 기본 요건은 ‘쉽고 간단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고객에게 쉽고 명료한 상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는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아이돌, 사외이사로 외부에서 바라보던 BC카드에 대한 평가, 향후 사업추진 계획, 조직문화 등 질문이 나왔다. 직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1시간 30여분 진행됐다. 최 사장이 지난 6년간 BC카드 사외이사를 역임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취임 직후 바로 비전, 경영방침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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