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6일 아이오닉5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환경부 기준 429㎞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공개하면서 1회 충전의 최대 주행거리를 국내 기준 500㎞대로 책정했다. 하지만 아이오닉5를 공개하며 예측 주행거리가 410~430㎞(후륜구동 기준)라고 밝히며 업계에서는 실제 공식 주행거리가 400㎞ 미만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그러나 아이오닉 2WD의 공식 최대 주행거리가 429㎞로 나오면서 4WD의 최대 주행거리도 400㎞ 이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롱레인지 4륜구동과 스탠더드 트림은 환경부 인증이 진행 중으로 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4월부터 아이오닉 5 롱레인지 2WD 모델의 국내 인도를 시작한다. 롱레인지 4WD 모델은 5월부터 인도가 진행된다. 2WD 모델은 후륜구동 기반이다.
이날 현대차는 아이오닉5 구매 고객을 위한 전기차 멤버십 특화 서비스인 ‘아이오닉 디 유니크(IONIQ The Unique)’를 다음 달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취향에 따라 △충전 △카 케어 △레저 △라이프·컬처 등 4개 카테고리에 포함된 9개 서비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멤버십 특화 서비스 아이오닉 디 유니크로 고객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오닉5 멤버십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충전 편의성 개선을 위해 고객의 전기차를 픽업해 충전 후 전달하는 ‘픽업 앤 충전’ 서비스를 4월부터 서울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350㎾ 초급속 충전기 120기를 올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과 전국 주요 도심 8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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