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家) 3세이자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인 구동휘(사진) E1(017940) 최고운영책임자(전무)가 E1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LS그룹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다.
E1는 26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구 전무와 천정식 상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E1은 구자용 회장, 구 전무, 천 상무 등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E1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내실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주력인 액화석유가스(LPG) 사업과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구 전무는 차세대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아 수소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게 된다. 구 전무는 올해 초 지주사인 ㈜LS에서 E1으로 이동했다. 천 상무는 기술·안전·환경 분야 관리를 책임진다.
구 전무에 앞서 올해 초 같은 오너 3세이자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아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아들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도 CEO에 올랐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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