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KTB금융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25일 KTB금융그룹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올해 취임 5년 차를 맞는 이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취임 후 계열사별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체질을 개선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석종 KTB투자증권(030210)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최 부회장은 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휘할 방침이다. 대표이사 후임은 이창근 기업금융(IB) 부문 대표가 맡는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 2009년 KTB투자증권 설립 초기부터 회사에 합류했으며 채권, 법인 영업, IB 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국내 1세대 벤처 투자 전문가로 지난 13년간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부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상정된 안건 모두가 원안대로 가결됐다. 보통주는 1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이 결정됐고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일부 상환 및 배당으로 351억 원을 지급하고 상환된 주식은 모두 소각한다. KTB금융그룹 측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사업 발굴 및 ESG 경영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