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22일 독일 유렉스(Eurex) 연계 야간시장에 코스피200선물을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유렉스 시장에 코스피200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일 만기 선물을 상장해 거래된다. 거래 시간은 한국 기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유렉스 시장 야간거래가 종료되면 미결제약정을 장개시전협의거래를 통해(오전 7시 30분~8시 30분) KRX 정규 코스피200선물 시장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거래된다.
이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은 야간 시간대에도 코스피200선물에 대한 헤지 거래 및 투자 기회를 갖게 됐다. 거래소는 연속적인 야간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파생 상품시장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200선물과 코스피200옵션이 모두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을 통해 일괄 거래되면서 투자자들이 야간에도 한국시장에 보다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유렉스와의 파트너쉽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피터스(Michael Peters) 유렉스 CEO도 "코스피200 선물의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특별한 투자 기회 및 위험관리 효율성을 제공하게 됐다"며 "코스피200선물을 KRX-Eurex 연계시장에 추가하는 것은 양 거래소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진일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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