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투자 기업이 조기에 성과를 높일 수 있게 밀착 지원하는 전담 조직인 ‘수소혁신 데스크’가 12일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본부에서 수소혁신 데스크 현판식을 개최했다. 수소혁신 데스크는 기업의 과감한 수소 경제 투자 계획이 구체적 성과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수소 전문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투자 프로젝트 지원 전담팀’을 구성해 기업의 최초 투자 기획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기업 애로 사항을 상시 수렴해 규제 개혁, 지자체 인허가 협의 지원 등에도 나선다. 아울러 ‘수소전문기업 기술·경영 지원단’을 꾸려 전문 기업의 기술(기술 이전, 제품 인증, 성능 시험 등) 및 경영(전략 수립, 회계 자문 등)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지원에 수소 산업 종합 정보 시스템 활용과 전문 기술 인력 연결 등을 가미해 오는 2040년까지 수소 전문 기업을 1,000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SK와 현대차·포스코·한화·효성 등 5대 그룹은 2030년까지 43조 원을 수소 경제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중소·중견 기업들도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1조 원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혁신 데스크 출범으로 기업 투자의 실효성을 담보하고 기업 간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가 안정적으로 진행돼 수소 시장 확대와 추가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