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 출시한 포테킹 후라이드 주문이 많아져서다.
bhc치킨은 11일 올 1월부터 2월까지 가맹점 누적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며 지난해 기록한 역대 1~2월 매출 최고치 기록을 이번에 다시 경신했다고 밝혔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매월 20~40%대의 증가율을 보이며 사상 첫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도 1월부터 가맹점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연이어 보이고 있어 올 한 해도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bhc치킨의 매출 호조는 언택트 소비 시대를 맞아 치킨과 같은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주재료인 육계에 대한 차질 없는 수급과 올해 첫 신메뉴인 ‘포테킹 후라이드’의 높은 인기가 주효했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왔던 투명경영, 원칙경영, 상생경영이 bhc치킨의 성공 DNA로 자리 잡은 것도 지속적인 성장세에 한몫을 했다는 게 bhc의 판단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치킨업계는 AI 확산과 부분육 메뉴 인기에 따른 날개, 다리 등 부분육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 상승과 함께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bhc치킨은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육계를 공급해 ‘콤보 시리즈’ 등 부분육 메뉴의 높은 인기를 이어 나가는 등 가맹점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육계 시세 상승으로 인한 매입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에게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채 지난 1월부터 기존 가격으로 공급해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공급가 유지 정책은 3월까지 시행되며 이에 따른 본사가 부담하는 가맹점 간접적 지원 규모는 60억 원 규모다.
한편 bhc치킨은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지난 1월 바삭한 치킨과 고소한 감자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신개념 치킨 ‘포테킹 후라이드’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포테킹 후라이드’는 바삭거리는 식감이 침샘을 자극하는 재미를 선사해 큰 인기를 얻으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하는 등 가맹점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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