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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도시락 브랜드 '한끼연구소'로 합쳤다

브랜드 일원화로 신뢰·인지도 ↑

육해공으로 메인 반찬도 다양화

세븐일레븐 직원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도시락 브랜드 ‘한끼 연구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제공=세븐일레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시락 소비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도시락 시장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1일 도시락 통합브랜드 ‘한끼연구소’를 신규 론칭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모든 도시락은 메인 브랜드 ‘한끼연구소’로 일원화된다. 그간 세븐일레븐은 '김수미' '한영실' '도시락의정석' 등 개별 상품 기획 의도,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를 사용했다. 앞으로 모든 도시락이 한끼연구소로 일원화하고 기존 브랜드는 상품별로 서브 용도로 활용한다.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 증진, 명확한 인지도 확립 등을 추진한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관련 내용 표기를 강화한다. 제조사명, 'HACCP'(해썹) 인증 마크, 판매가 등을 기존보다 40% 이상 크게 표시해 고객 시인성을 높인다. '밥소믈리에가 연구한, 믿을 수 있는 한 끼'를 표현한 픽토그램도 넣어 품질 자신감을 표현한다.

도시락 내용물도 기존 돼지고기 위주에서 벗어나 수산물(고등어, 오징어 등), 소고기, 닭고기 등으로 메인 반찬을 다양화한다. 한식과 어울리는 가정식 반찬 40여종(더덕무침, 갓초절임, 무파래무침, 모둠콩조림 등)을 선정하고 분기별로 리뉴얼해 정기적으로 새로운 집밥의 맛을 제공한다. 비빔밥과 샐러드 상품군에 계절별로 제철 음식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식도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은 2일 한끼연구소 ‘숯불닭갈비’, ‘숯불바싹불고기’를, 오는 9일엔 ‘버섯소불고기’를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신상품 3종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운영중인 20여종의 도시락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세븐일레븐 앱 간편식 예약주문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4.5% 증가했다.

최유미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국산 고급 품종 '삼광미'를 사용하고, 밥소믈리에가 직접 식단을 꾸리는 등 바쁜 현대인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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