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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자동화 노하우 전수”…LG전자, 협력사 업무효율성 끌어 올린다

LG전자,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체제 협력사에 전파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대…“상생협력 방점”

LG전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협력사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전자 RPA 전문가가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RPA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올해부터 협력사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힘을 쏟는다.

LG전자는 상생협력을 위해 상반기 내 12개 협력사에 RPA 도입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사 차원서 적용되는 RPA 추진체계는 교육부터 전문가의 지도, 프로그램의 실행, 사후관리 등을 아우르며, 협력사가 실무에서 RPA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LG전자의 RPA 전문가는 협력사에 상주하며 과제 발굴부터 세부 과제별 프로그래밍, 유지보수까지 RPA 전 과정에 걸쳐 LG전자가 쌓아온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파할 계획이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 왔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 하는 기술이다. RPA를 활용할 경우 직원들의 단순 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앞서 LG전자는 직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RPA를 도입해왔다. 회계·인사·영업·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에 도입한 RPA가 지난해 말 기준 약 1,000개에 이른다. LG전자는 협력사가 RPA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경영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협력사가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LG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정보화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무이자 자금지원, 신기술?신공법을 적용한 부품 개발 등을 지원해왔다. 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 전무는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 및 RPA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LG전자와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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