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 기업으로 이수앱지스(086890)와 바이넥스(053030) 등 7개 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에 23일 관련주들이 강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장초반 전거래일 대비 20.77% 상승한 1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바이넥스 역시 13.39% 상승한 3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백신 개발을 주도한 러시아 국부펀드는 조만간 국내 7개 기업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백신의 위탁 생산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는 최근 감염 예방 효과가 91%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주목을 받았다. 미·유럽 국가의 주문을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기업들에 위탁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가능성이 거론되며 국내 관련 주들의 주가도 고공 행진했다. 러시아 국부펀드는 앞서 국내 기업인 한국코러스와 지난해 11월 연간 1억 5,000만 도즈 이상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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