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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회 재택근무 상시화...'언택트 근로 시대' 여는 배민

우아한형제들, 복지제도 개편

매달 10만원 재택지원비 제공

생일 등 기념일 조기 퇴근 추진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계없이 주 2회 재택근무를 상시화한다. 최근 직방을 비롯한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이 원격·재택근무를 기본 근로 체제로 개편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근로 형태에 대한 기업들의 논의가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초 주 2회 재택근무 상시화 등 근로 및 복지 제도를 개편했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전 직원이 매일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와 별도로 근로 체제 자체를 변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주 2회는 재택근무하고 나머지 요일에만 사무실로 출근하면 된다.

특히 우아한형제들은 매달 10만 원의 재택 지원비를 전 직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업무 환경을 위한 오피스 가구나 PC 기기 등 직원들이 개별로 여러 제품을 구매할 필요성이 높아지자 이를 지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프리미엄 홈오피스 가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또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태블릿 PC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생일 같은 기념일에 조기 퇴근을 보장한 ‘지만가’(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대신해 입사 기념일에 전일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연 200만 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도 제공한다. 이밖에 우아한형제들은 월요일 오후 1시 출근, 도서 지원비 등 다양한 근로 복지 제도를 시행해왔다.

코로나19가 1년 이상 장기화하자 재택근무·자율출근제 등 새로운 근무제가 기업들의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 잡고 있다. 앞서 부동산 앱을 운영하는 ‘직방’도 최근 본사 사무실 운영을 중단하고, 비대면·디지털 기반의 원격 근무 제도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출근이 없어지고 약 200여 명의 전 직원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경제연구원이 ‘코로나19 이후 근로 형태 및 노동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75% 가 재택근무·자율출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이 중 51.1%는 코로나19가 진정돼도 이 같은 근무 방식을 지속·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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