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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자금 몰릴까…코스피 대형→중형주 '변경株' 노려라

신한금융투자 '코스피 사이즈 지수변경 전략' 보고서

변경일까지 대형→중형, 이후 중형→대형 편입주 노려야

중형주 편입 예상되는 포스코인터·현대해상 등 주목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증시에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대형주·중형주·소형주) 지수 편입 효과로 기관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중순부터 지수 변경일인 3월 초까지는 대형주지수에서 중형주지수로 편입이 전망되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현대해상 등을, 3월 초 이후에는 중형주지수에서 대형주지수로 편입이 예상되는 녹십자와 SK케미칼·신풍제약 등을 주목하라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낸 보고서에서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사이즈)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대형주에서 중소형주 지수로 이동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년간을 분석한 결과 매년 2월 초부터 지수 변경일까지는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변경된 종목의 성과가 6.44%로 가장 좋았고 지수 변경일 이후 3월 말까지는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바뀐 종목의 성과가 2.10%로 상대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곽성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초에서 지수 변경일까지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코스피를 웃돌고,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코스피보다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대형주지수 하위권 종목이 중형주지수 상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중소형주 운용 자금의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곽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히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할 종목 중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년간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하위 25% 종목의 수익률은 9.40%였던 반면 시총 상위 25% 종목의 수익률은 5.45%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코스피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메리츠증권 등 13개다. 이 가운데 시총 하위 종목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현대해상·BNK금융지주·KCC 등을 지수 변경일까지 주목해야 한다는 게 곽 연구원의 진단이다. 지수 변경 이후 주목해야 하는 중형주에서 대형주로의 편입이 전망되는 종목은 신풍제약·녹십자·SK케미칼·두산중공업·두산퓨얼셀 등이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의 2월 말~지수 변경일 수익률이 코스피 평균을 밑돈 2018년과 2020년의 경우 지수 변경 후에는 이들 종목이 코스피 평균을 웃돈 점을 감안해 “만약 지수 변경일까지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3월 말까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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