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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아이빌리지 "올해 거래액 2,500억원 목표"…작년 두 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온라인 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의 거래액을 올해 2,5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바일 화면을 개편하는 등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대면 시대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스아이빌리지 모바일 화면을 7개 전문관으로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패션 중심에서 럭셔리, 뷰티, 골프 등 고객이 즐겨찾는 카테고리를 선정해 7개 전문관을 만들었다. 럭셔리 전문관에서는 병행 수입이 아닌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수입한 60여 개의 해외 브랜드를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고, 골프 전문관에서는 제이린드, 마크앤로나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의 직영 골프숍 제품도 판매한다.



이밖에 자주, 뷰티, 패션, 라이프 등 분야별로 전문관을 구성하고,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편집샵 셀렉트449 전문관도 새롭게 만들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번에 모바일을 최우선으로 자사몰을 개편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그 중심에 모바일이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67.4%를 차지했다. 에스아이빌리지 역시 전체 고객 중 약 85%가 모바일을 통해 구매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의 핵심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차별화 된 컨텐츠와 쇼핑 편의성을 갖춰 에스아이빌리지를 국내 최고의 럭셔리 플랫폼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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