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본업인 광고와 핵심 신사업들이 여전히 가파른 실적 개선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48만 원에서 56만 원으로 높였다.
정호윤 연구원은 “지난해 연매출 4조 원 시대를 처음으로 연 카카오가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3% 증가한 1,498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인 4,56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톡비즈 사업 성장 및 모빌리티·핀테크 등 신사업의 수익 모델 확장이 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 연구원은 "톡비즈 부문이 광고와 커머스의 동반 성장으로 지난해 예상 성장률 50%를 22%포인트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도 지난해 대비 48%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사업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신사업 대부분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며 “개별 신사업의 가치 상승은 올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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