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전월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8%를 기록했다. 전월 말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 말(0.36%)보다는 0.09%포인트 감소했다. 1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지난 11월보다 2,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11월보다 0.08%포인트 준 0.34%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7%)은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0.36%)은 같은 기간 0.10%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4%)은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감소 폭이 훨씬 큰(0.09%포인트) 0.34%를 기록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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