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가상화폐 비트코인 15억달러(약 1조 6,815억원)를 매입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8일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테슬라측은 비트코인 매입 배경에 대해 "현금 수익 다양화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등 판매 제품도 비트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즉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테슬라의 투자 보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CNBC는 "최근 몇주간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글을 올렸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도록 유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