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스증권이 개인형퇴직연금(IRP) 출시 1년 만에 2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연금 특화 증권사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포스증권은 8일 출시 1년을 맞은 IRP의 투자 금액이 평가액 기준 74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가입자 수는 2만 1,000명, 납입 원금 대비 평가 수익률은 8%를 넘어섰다.
1,000만 원 이상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에 투자한 고객의 평균 수익률은 11%, 최고 수익률은 59.59%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가파른 고객 유입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중순 대비 고객 수는 40%, 평가 자산은 250억원 늘었다.
한국포스증권 관계자는 “IRP를 펀드로 적극 운용하며 수익률 제고에 나서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말 상담 문의가 평소보다 3배가량 늘어 업무 급증으로 다수의 직원을 일시적으로 고객 상담 지원에 배치하기도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원리금 비보장형 투자 비중이 높은 것과 수수료가 낮은 S클래스를 활용한 것이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포스증권은 국내 유일의 ‘펀드슈퍼마켓’과 S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S클래스는 오프라인 타클래스 대비 수수료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IRP 수수료의 경우 개인 납입금에 대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포스증권 IRP 투자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펀드 중 최근 3개월 성과가 탁월한 펀드는 △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메리츠 차이나증권투자신탁 △미래에셋 G2이노베이터증권 △미래에셋 차이나그로스증권 △KB 중국본토A주증권 △한화 그린히어로증권 △교보악사 파워인덱스증권 △미래에셋 코어테크증권 △메리츠 코리아스몰캡증권 △에셋플러스 차이나리치투게더 등이다.
김승현 한국포스증권 마케팅 담당 상무는 “한국포스증권은 펀드로 IRP 투자가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타깃데이트펀드(TDF), 우수 성과 지속 펀드, 추천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습관 투자, 쉬운 펀드, 바른 금융 문화 조성을 최우선으로 투자형 연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포스증권은 이달 말까지 네이버페이를 최대 13만 원까지 지급하는 ‘연금·IRP 지금부터 시작하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FOSS) 애플리케이션이나 한국포스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