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8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기아차(000270)로 나타났다. 인터파크(035080), 금호석유(011780) 등도 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까지 기아차를 가장 많이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기아의 공식 발표 이후 그룹주들의 주가는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런 기회를 이용해 저가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초고수’들은 인터파크, 금호석유, 한국항공우주(04781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을 많이 사들이고 있었다.
이날 매도 1위 종목에도 기아차로 나타났다. 효성티앤씨(298020), 빅히트(352820), 금호석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도 매도 상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 거래일에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이노베이션(096770)으로 집계됐다. SK케미칼(285130), 켐트로닉스(089010), 대덕전자(353200), 기아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매도 상위 종목은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 기아차, SK케미칼, 셀트리온(068270) 등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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